오타와 경찰, 불법 점거 농성 차량 강제 철거 및 시위 진압 돌입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오타와의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에 대해 오타와 경찰이 강력하게 대응하며 관련 시위자 체포도 늘고, 도로를 점거한 차량에 대해서도 견인 조치가 이루어졌다. 오타와 경찰은 18일 도로 점거 농성 시위자들을 대상으로 당장 떠나라고 경고했다. 또 불법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불법 시위 장소에 놓인 차량과 물건들을 치울 것을 명령했다. 그리고 불법 점거 농성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는 체포하겠다는 통첩을 했다. 오타와 경찰은 또 자발적으로 차량을 치우지 않을 경우 강제 견인이 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오타와 경찰은 견인된 차량의 소유주인 경우 엘진(Elgin) 스트리트 474에 있는 곳으로 와서 자동차 소유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유효한 운전자 면허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고지했다. 또 차량 소유주가 아닌 경우는 해당 차량 운행이 허가된 운전자를 입증하는 서류를 가져와야 한다. 이와 동시에 오타와 경찰은 시위 농성 점저 지역에 대한 차량 견인과 시위자들 해산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이 해당 지역을 피해가라고 안내했다. 그리고 경찰의 지시에 따라, 경찰 공무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내용도 공지했다. 오타와 경찰은 실시간으로 현장 진압을 비롯해 경찰의 대응 사항을 트위터(Twitter @ottawapolice)를 통해 알리고 있다며, 시민들이 이동 등에 참조하라고 소개했다. 한편 전날 연방의회에서는 야당의 언론집회 자유를 파괴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국민의 안전과 생필품 공급 등을 위해 폭력적인 불법 점거 농성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시위 돌입 경찰 불법 농성 차량 불법 점거